곧 다가올 오사카 축제 '텐진 마츠리'(일본 3대 마츠리)

텐진 마츠리는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여행지, 오사카에서 매년 7월 24일과 25일에 걸쳐 개최되는 민속 축제입니다. 오사카 텐만구신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도쿄의 간다 마츠리', '교토 기온 마츠리'와 함께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인데요, 역모죄로 억울하게 죽은 스가와라 미치자네(정치인)의 원한을 풀기 위해 오사카에 텐만구신사를 짓고 제단을 쌓고 의식을 시행한 데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텐진 마츠리가 왜 일본 3대 마츠리이면서 오사카에서 가장 유명한 여름 축제인 줄 아시나요?
물론 1,0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점도 있지만 지상과 바다에서 펼치는 다채롭고 화려한 행사가 오사카를 상징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해가 질 무렵 초칭과 화톳불로 장식한 배에 신을 모시고 오카와강을 따라 내려간다고 하는데요, 오사카 텐진의 메인에는 후나토교와 리쿠토교가 있습니다. 오후 3시 반 오사카 텐만구를 출발하는 '리쿠토교' 행렬은 '후나토교'가 시작되는 승선장까지 약 4km 거리를 행진합니다. 3,000명이 줄지어 출발한 장면과 화려한 배에서 1,000여 발의 불꽃을 쏘아 올려 수면에 반사되는 그림은 장관을 이룹니다. 무려 이 모습을 보기 위해 축제 기간에는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방문하곤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