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통문화 - 2월 3일 계절의 경계선 "세츠분(節分)"

도쿄 문화 일본문화 2019.01.21
  •  
 
세츠분(節分)이란, 우리말로 절분이라고 하는데요, 계절의 경계선을 뜻합니다. 흔히 봄이 시작되는 날을 입춘(入春)라 하는데, 입춘의 전날인 2월3일은 겨울과 봄의 경계가 되는 날이 되는것이죠. 오늘은 일본의 세츠분(節分)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전통풍습, 2월3일은 세츠분(節分)의 날!

일본의 2월3일은 1년의 중요한 행사중 하나가 열리는 날입니다.
바로 세츠분(節分)이라고 하는 날인데요, 크게 2가지 행위를 하면서 한해의 복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세츠분(節分) 이란?

세츠분(節分)이란, 우리말로 절분이라고 하는데요, 계절의 경계선을 뜻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봄이 시작되는 날을 입춘(入春)이라고 합니다. 입춘의 전날인 2월3일은 겨울과 봄의 경계가 되는 날이 되는것이죠.

봄은 1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기 때문에 한해의 시작인 봄에 행운을 기원합니다!

1. 오니(鬼)는 밖으로 복(福)는 안으로

보통 세츠분(節分)의 날엔 2가지 행사가 있는데요.

먼저, 도깨비 가면을 쓴 사람(대부분 아버지)에게 콩을 던지며, 도깨비는 밖으로, 복은 집안으로 들어오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일본인은 계절의 경계선엔 나쁜기운(도깨비)가 찾아온다고 믿었는데, 그 때문에 계절의 경계가 되는 세츠분(節分)의 날에 도깨비를 퇴치하게되었다고~

또한, 도깨비를 뜻하는 오니(鬼)는 악을 뜻하는 마(魔)라는 단어와 연결됩니다.

여기서 마(魔)와 멸하다 하는 일본어 멧스루(滅する)의 메와 합쳐져, 마를 멸한다는 마메(豆)가 되는데요, 마메는 일본어로 콩을 뜻해요!
  • 닛코(日光) 기누가와(鬼怒川)역 앞 도깨비 형상
  • 볶은 콩이기 때문에 바로 시식이 가능합니다.
콩은 반드시 볶은 콩을 사용해야 합니다! 생 콩은 싹이 살짝 나와있는데요, 싹은 눈을 뜻하고, 눈을 뜻하는 일본어 메(目)가 되는데...마(魔)에서 메(目)가 나와 상당히 운기가 나쁘다고해요.


절, 신사에서 열리는 마메마키(豆まき) 행사

마메(콩)와 관련한 행사. 바로 마메마키(豆まき)입니다!

우리말로 '콩 뿌리기'라는 뜻인데요, 세츠분 당일이면 유명 절, 신사에 유명연예인이나 스모선수, 화제의 인물이 게스트로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콩을 뿌리는 행사를 합니다. 이들이 뿌리는 콩을 받으면 운세가 올라간다고 하는데요, 연예인을 보기위해 참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고~ (아사쿠사 센소지 방문기)
  • 마메마키 행사에 참가한 일본 연예인과 스모선수 (사진출처)

2. 말없이 에호마키(恵方巻) 먹기!

세츠분(節分)에 행하는 또하나의 행사! 바로 에호마키 라는 굵은 일본식 김밥을 묵묵히 먹는 것 입니다.

에호마키(恵方巻)를 먹는 관습 역시 그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존재 하는데요!

가장 유력한 설은, 에도시대 말기 당시 오사카지역의 상인들이 그해의 행운을 상징하는 방향인 길방(恵方)을 바라보며 먹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관서지방의 조용한 관습중 하나에 불과했다고 하네요.
이러한 전통을 현대에 와서 유행시킨건, 편의점 회사인 세븐일레븐 입니다.

1989년 히로시마 지역의 가맹점 점장들이 에호마키(恵方巻)를 팔기 시작한게 전국으로 퍼져나갔어요.



에호마키는 요식업계 경쟁의 날!
  • 일본 2대 스시 체인점 '캇바스시'
  • '스시잔마이'
세븐일레븐에서 유행시킨 이 풍습은, 현재는 스시 전문점, 대형 백화점, 동네슈퍼등 많은 요식업계가 에호마키(恵方巻)를 만들어 파는 진풍경을 보이곤 합니다.

포인트는 통째로 묵묵하게 먹는 것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말을 하면 안됩니다. 말을 하면 운이 날라간다고 ㅠㅠ

또, 이 에호마키(恵方巻)는 자르지 않고 통째로 먹어야 하는데요, '복을 자르지 않는다', '복을 모아 둘둘 말아버린다' 라는 이유가 담겨있기 때문이랍니다.

에호마키(恵方巻)는 도깨비 방망이를 상징하기 때문에 도깨비를 물리치는 의미도 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일본의 2월 3일에 행하는 "세츠분"이라는 행사를 알아보았는데, 신기하죠?

특히 말없이 에호마키를 끝까지 다 먹어야하는 문화는 독특하네요... 기괴하기도 하구요.

역시 일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2월 3일에 일본을 방문해서 체험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일본 문화 더 알아보기!

일본 문화 - 일본의 신사 참배 방법을 알아보자!

일본 문화 - 일본의 젓가락 사용 예절을 알아보자!

일본 이자카야에서 생각보다 더 많은 금액이 청구되었다면? 바로 오토시(お通し)때문!
Comment
POST
  • 대부분의 가정에선 세쓰분이 되면 마메마키(豆まき)라고 하는 콩을 뿌려 액운을 쫓고 에호마키를 먹으면서 복을 기원한다. 김밥처럼 여러 재료들을 넣어 만들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칠복신(七福神)에 복을 비는 의미에서 일곱 가지 재료를 넣고, 자르지 않은 채 통째로 먹는다. 간사이(関西) 지방에서 시작된 풍습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봄을 맞아 복을 비는 세시풍습으로 자리매김 2019.01.29답글
Related Article
  • PART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