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둘째주 월요일! 일본 성인식 문화를 살펴보자

도쿄 문화 일본문화 2019.04.03
오늘은 일본의 연중행사 중 하나, 성인식(성인의 날 成人の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매년 1월 둘째주 월요일에 행해지는 성인식은 말그대로 성인이 되는 젊은이들을 위한 행사로, 주로 출신 고향의 지자체에서 열립니다.

길지 않은 일본 성인식의 역사

오늘은 일본의 연중행사 중 하나, 성인식(성인의 날 成人の日)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매년 1월 둘째주 월요일에 행해지는 성인식은 말그대로 성인이 되는 젊은이들을 위한 행사로, 주로 출신 고향의 지자체에서 열립니다.
일본에서 성인식이 시작된 날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패전 직후인 1946년 11월 22일 사이타마의 와라비시에서 열린 '청년제'가 그 계기라고 불리는데, 전쟁 후 희망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열린 행사였다고 합니다.

비지니스화 되가는 성인식

성인식에 참가하는 대상자는 작년 성인식의 날부터 올해 성인식의 날 사이에 생일이 해당되는 사람이에요.
*우리나라로 치면 대학교 1학년

성인식에 참가하는 경우 보통 정장, 또는 전통의상인 기모노를 입는데요.
대대로 물려받은 기모노를 입는게 일반적이지만, 따로 이날만 렌탈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기모노 뿐만 아니라, 헤어셋팅과 메이크업까지!
  • 돈도 엄청 들겠네요

다양해진 개최장소

성인식은 원래, 앞서 말씀드린듯이 지자체 시설에서 열리는 행사입니다.

하지만 최근들어선, 일본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곳에서 성인식 손님 끌어들이기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디즈니랜드와 같은 테마파크는 그 인기가 상당하다고 하네요.

본질과 멀어지는 성인식...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어야 할 행사였지만, 최근들어선 의도와 다른 방식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쉬고 싶은 사람, 바쁜사람, 은둔형외톨이까지...이유는 다양한데요, 참가율이 낮아져 결국 없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네요. 
성인이 되었다는 기분에 들떠서 그런걸까요? 성스럽게 진행되어야 할 행사를 더럽히는 무리들이 있어 곤란을 겪고있다고 합니다.
전통이라고 하기엔 짧지만, 일본에서 1년중 기모노 입은 젊은이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날이 바로 성인의 날이지요.
우리나라도 행사를 치루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지만,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로 지정하고있는데요!

일본의 문화를 더 보고싶으시다면,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일본의 3월 3일은 히나마츠리(ひな祭り) - 여자아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날

일본의 전통문화 - 2월 3일 계절의 경계선 "세츠분(節分)"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와 유카타의 차이점 파헤쳐보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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