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과자 ❘ 메이지(meiji)의 인기과자 3대장 : 과즙구미, 마카다미아 초콜릿 그리고 타케노코노 사토

일본 전국 음식 일본과자 2023.02.20
과자천국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메이지(meiji)의 세 가지 스테디셀러 과자를 리뷰해봤습니다.
일본 초콜릿의 대명사, 메이지(meiji)
일본에서 '초콜릿'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 중 하나인 '메이지(meiji)'. 
다른 여러 초콜릿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일본 사람들이 '일본 초콜릿' 하면 'meiji' 로고가 박힌 밀크초콜릿 혹은 아몬드 초콜릿, 마카다미아 초콜릿을 연상할 정도이며, 실제로 초콜릿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인기와 인지도 모두 일본을 대표하는 초콜릿 브랜드라 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만 유명한 건 아님
초콜릿으로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메이지는 종합 제과회사로 스넥이나 캔디(구미),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캔디 분야에서는 글로벌 과자정보 사이트인 'CANDY INDUSTRY'에서 집계한 2020년 세계 100대 캔디 제조사(2020 Global Top 100 Candy Companies) 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을 정도로 초콜릿 이외의 과자들도 인기가 많답니다.
   
메이지의 인기과자 3대장 : 일본여행 필수구입 아이템
1.초콜릿 대표 : 마카다미아 초콜릿
  • 메이지 초콜릿의 스테디셀러인 마카다미아는 잘 볶은 마카다미아 넛을 품은 밀크초콜릿으로 한 알 맛보면 한 통이 순삭이라는, 단짠 아닌 '단꼬(달콤함과 고소함)'의 절묘한 조화가 특징입니다.    
마카다미아 초콜릿이 인기있는 이유는 바로 '마카다미아'에 있죠.
'견과류의 왕'이라고도 불리는 마카다미아는 안그래도 귀한 존재로, 일본에서도 해외여행이 흔치 않던 시절에는 하와이 여행 선물로 아주 가끔 맛볼 수 있는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1976년, 메이지에서 제품화에 성공하면서부터 그 꼬소함과 달콤함을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답니다. 
  • 초콜릿의 단면. 달고 고소한 황금비율이면서 넉넉하게 들어 간 마카다미아의 모습이 보입니다. 
     

고소함의 비결은 '로스팅'

이처럼 귀한 마카다미아의 깊고 고급스런 풍미와 특유의 고소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뜨거운 기름 속에서 천천히 열을 가하는 '트래디셔널 로스트'라는 말 그대로 고전적인 방법으로 로스팅을 함으로써 한 알 한 알이 속까지 균일하게 볶아진다고 합니다.      
  • 조금 더 고급진 여유로움이 필요할 때
    조금 더 고급진 여유로움이 필요할 때
    특별한 날의 간식으로 좋은 마카다미아 초콜릿. 
    이를 테면, 영화관에서는 팝콘을 먹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의 빅 이벤트를 관람할 땐 좀 더 고급스런 고소함이 어울리겠죠?
    이런 날을 대비해서 몇 개쯤 챙겨 놓으면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2.구미 대표 : 과즙구미(果汁グミ)
  • 메이지의 구미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인기상품인 '과즙구미(果汁グミ)'입니다.
    포도, 머스캣, 감귤, 딸기, 레몬 등 다양한 라인업 가운데 오늘은 포도맛을 골라봤습니다.
이름에 '과즙'이 들어가는 만큼, 생과즙으로 환산했을 때 100%가 되도록 6.0배 농축과즙을 배합한 이 구미는 포도맛도 맛이지만 향이 아~주 좋습니다. 인위적인 포도향이 아니라 정말 거봉 한 송이가 코 바로 앞에 있는 느낌이랄까요...  
  • 과일 종류와 함께 '이것'도 골라먹을 수 있다?
    과일 종류와 함께 '이것'도 골라먹을 수 있다?
    과즙구미가 특별한 이유는 리얼한 과일의 맛과 향에 더해 1~5까지 단계별로 탄력을 고를 수 있는 '식감'에 있습니다.
    1988년 출시 이후부터 일본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식감을 추구하며 해외 제품에 비해 적당한 탄력에 씹는 맛이 있는 부드러움과 안전한 식재료만을 고집하며 만들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메이지에서 판매하는 모든 구미는 이처럼 식감을 다양화함으로써 즐거움과 함께 '씹는 힘'에 대한 연구도 계속하고 있다고 하네요.  
     
     
  • 과즙구미 맛있게 먹는 꿀팁
    과즙구미 맛있게 먹는 꿀팁
    그냥 먹어도 맛있는 과즙구미를 일본에서는 얼려서 먹는다고 하는데요, 이게 또 별미라고 합니다. 하루 정도 냉동실에 넣어 두면 얼어서 딱딱해질 것 같지만, 사탕과 구미의 중간 정도의 식감에다가 무엇보다 입에 넣을 때의 시원~한 느낌이 아주 좋다고 하니 한 번 시도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3.초코과자 대표 : 타케노코노 사토(죽순마을)
  • 메이지에는 초코과자 형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키노코노 야마(きのこの山, 버섯 동산... 한국엔 '초코송이'라는 친척(?)이 살고 있죠 ㅎ)'이 있고, 또 하나가 바로 '타케노코노 사토(たけのこの里, 죽순 마을)'입니다. 
형제과자이다 보니 초콜릿과 스넥이 결합된 과자인 것 까지는 같습니다만, 디테일을 들여다 보면, 키노코노 야마는 쌉싸름한 초코와 단단한 크래커의 조합이고, 타케노코노 사토는 부드러운 밀크 초코와 아삭한 쿠키의 조합이라고 합니다.
(이 두 형제 과자는 일본에선 지역별로 선호하는 쪽이 확실하게 나뉘는 걸로도 유명하답니다.)
  •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하는 류의 과자에 속하는 타케노코노 사토.
    한 봉지 뚝딱하고 나면, 상자 바닥에 아래와 같은 문구가 적혀있는데요, 이건 아마도 두 개째를 시작하려 하는 분들에게 보내는 과식에 대한 경고 아닌 경고가 아닐까 추측합니다.
     

    "모두에게 맛있고 재미있게(みんなに、おいしく、おもしろく。)"

일본 여행의 추억을 되새길 땐
  • '완전 새로워진 시부야의 뒷골목에서 마셨던 커피, 교토에서 만난 토끼신사, 가마쿠라에서 만난 슬램덩크의 그 철길을 달리는 에노덴 열차......'.

    온 몸이 기억한다는 여행에서의 체험.
    일본에서의 추억을 다시 떠올릴 때, 차 한잔과 함께 달콤하고, 상큼하고, 바삭바삭한 메이지의 과자들을 드셔 보세요.  아마 즐거웠던 시간으로 돌아가 여행의 순간들이 다시 재생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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