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인의 비밀 |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마쓰에 유시엔 정원을 즐기다

시코쿠 / 주고쿠 관광 일본정원 2021.10.19
이곳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일본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정원 중 하나입니다.
마쓰에의 나카우미 호수(中海)에 있는 다이콘시마 섬의 중심에 있는 유시엔 정원은 오랫동안 이 지역의 오랜 역사적 배경이 되었던 도시의 작은 오아시스와도 같은 곳입니다. 사무라이들은 지난 몇 세기에 걸쳐 마쓰에의 이미지를 만들어 왔지만, 유시엔 정원은 1970년에 설립된 이래 불과 50여 년 만에 인기 있는 관광지로 성장한, 아름다운 정원을 산책하는 사람이라면 마츠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중 하나죠.
인터넷에서  '롤러코스터 다리'로 유명한 에시마 대교를 건너면 바로 만나게 되는 유시엔 정원은 40,000m²의 넓은 부지에 펼쳐져 있습니다. . 이곳의 정원사는 경내의 크고작은 구역을 각각 자연의 아름다움, 환상적인 일몰, 일본 신들의 전설로 유명한 인근 지역인 '이즈모'의 다양한 풍경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하고 표현했다고 말합니다 .
계절의 변화와 그에 따른 소박한 아름다움은 일본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며, 유시엔 정원은 날씨가 변하기 시작하면서 변화를 맞이하는 계절마다의 새로운 정원을 만나는 즐거움으로 유명합니다. 봄에는 정원의 모란이 쇼의 주인공이며 방문객들은 정원 연못 위를 거대하고 다채롭게 수놓은 모란을 보기 위해 일본 각지에서 찾아옵니다. 이 모란은 워낙 유명해서 1년 내내 감상할 수 있는 정원이 따로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여름 더위에 모란이 시들기 시작하고 정원 나무의 초록이 싱그러워질 때 쯤이면 유시엔 정원은 주기적으로 연못과 나무가 늘어선 산책로 곳곳이 시원한 안개와 같은 미스트를 뿌립니다. 이 안개는 더워진 공기를 식히기 위한 것이지만, 눈부신 햇살과 만나면서 정원에 아름답고 신비한 빛을 더하고 작은 수증기들에 의해 정원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계절마다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 정원에서 선선해지기 시작하는 날씨는 곧 일루미네이션 이벤트가 시작됨을 알리는 의미합니다 . 정원은 일몰 후에도 늦게까지 열려 있고 다채로운 조명이 어두운 산책길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형형색색의 빛이 나뭇가지를 비추고 연못의 수면으로 내려오며 쌀쌀한 밤의 정원에 약간의 마법을 더합니다. 정원사는 조명 예술가와의 꼼꼼한 협업을 통해 반짝이는 후지산과 같은 장관을 이루는 일루미네이션 작품을 연출해 내곤 합니다.
정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면 마지막으로 다다르는 곳이 바로 유시엔의 또다른 재배 식물인 인삼이 전시된 건물(다이콘시마 섬의 명물이기도 하죠)과 정원 뷰의 멋진 카페로 이어집니다. 넓은 좌석은 모두 연못과 정원 너머의 환상적인 전망을 내려다보고 있어 구불구불한 길을 걸으며 차나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그리고 물론,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겨울 일루미네이션 동안에는 밤 카페가 훨씬 더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기도 하죠! 

유시엔 정원(由志園)
시마네현 마쓰에시 야쓰카초 하뉴 1260−2
입장료: 어른 800엔 / 어린이 400엔*
운영시간: 9:00 - 17:00*
*운영시간 및 입장료는 시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Official Website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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