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자맛집 복어라멘으로 유명한 "게이스케(けいすけ)"

도쿄 음식 일본여행 2019.02.01
긴자 라면맛집, 세계 최초 복어 라멘. 도쿄여행 중 들린 긴자에서 특별한 라면을 만나고 왔습니다. 고급스러운 거리 긴자답게, 정말 퀄리티 높은 음식점들이 많았는데요. 도큐프라자에서 한 끼 먹기로 결정.

긴자 라면맛집, 세계 최초 복어 라멘

도쿄여행 중 들린 긴자에서 특별한 라면을 만나고 왔습니다.
고급스러운 거리 긴자답게, 정말 퀄리티 높은 음식점들이 많았는데요. 도큐프라자에서 한 끼 먹기로 결정.

이 곳엔 세계최초로 복어로 국물을 낸 라멘이 있다고 해서, 바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복어는 재료의 희소성 뿐만 아니라, 손질이 까다로워 고급 식재료라는 인식이 있는데... 복어를 사용한 라멘이라니.
긴자의 대형 상업시설, 도큐 프라자
도큐 프라자 지하 2층으로 내려가니, 어렵지 않게 가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긴자 가모소바 큐다이메 게이스케(銀座鴨そば九代目けいすけ). 너무 길어, 게이스케라고 부르기로..

실내는 생각보다 아담했지만 가게의 로고와 인테리어가 일반 라멘가게와는 다르게 참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문은 여느 라멘집과 같이 자판기 형식.
하지만 외국인도 많이 찾아오는 맛집이라 그런지, 외국인을 위한 영어메뉴판을 따로 구비해두고 있었습니다.
인기메뉴 "후구다시 시오라멘(ふぐだし潮らーめん)"
가장 인기있다는 간판메뉴, 후구다시 시오라멘(ふぐだし潮らーめん)을 주문했는데...보기만해도 맛있을 것 같은 믿음직한 비주얼!

간장베이스와 소금베이스를 선택해야 했었는데, 저는 소금베이스를 선택.
일본의 음식은 전체적으로 짠 느낌이 있어서... 왠지 소금이 덜 짤거같다는 이유였습니다.

일단, 국물을 조금 마셔보니 정말 깔끔한 맛! 돼지고기나 닭고기로 육수를 낸 보통의 라멘하고 확실히 큰 차이가 있었어요.
복어로 국물을 내서, 비리지도 않고 정말 입에 착 감기는 감칠맛이 느껴지면서도 느끼하지도 않았습니다.

매콤하게 드시고 싶다면, 테이블에 구비되어 있는 이치미(一味)라는 향신료를 조금 넣는 것도 추천.

오차즈케(お茶漬け)와 후쿠 가라아게(ふぐ唐揚げ​)라는 사이드 메뉴도 유명한 것 같으니 드셔보세요.
오차즈케는 식은 복어 국물에 뜨거운 돌을 넣어 데워주고, 복어 국물로 지은 밥에 국물을 부어줍니다.

신선하면서도 일본스러운 먹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어요. 약간, 국물에 밥 말아먹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그리고 후쿠 가라아게는, 닭고기가 아니라 복어 살코기를 튀긴 요리라고... 아쉽게도 이건 못먹어봤네요...
다음에 재방문시 꼭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한 사이드 메뉴.

가게 안에서 와이파이도 잘 터지고, 휴대폰 충전도 해주니 정말 편리했어요.
보통 일본가게에선 충전 잘 안해주던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배려가 돋보였던 서비스였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중무휴라고 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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