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거리도 가득한 일본 최초 백화점 "미츠코시 니혼바시 본점"

도쿄 쇼핑

2017.11.29

일본 "최초"의 백화점
미츠코시백화점 니혼바시 본점

일본 최초의 백화점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을까요?
1673년 에도시대 당시 엄청난 성황을 누리던 옷가게 '에치고야(越後屋)'.
하지만 메이지시대로 접어들고 일본 옷의 인기가 수그러들면서, 에치고야는 서양 스타일 의류에 주목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에치고야는 1904년 '주식회사 미츠코시'로 거듭나게 되고, 1914년 처음으로 일본 옷뿐만 아니라 서양의 옷들을 받아들이면서 '미츠코시백화점'을 오픈하게 되어요. 이것이 바로 일본 백화점의 시초랍니다.
니혼바시에 위치한 미츠코시백화점 본점이 바로 그곳이에요!

★미츠코시백화점의 구경 포인트!

▲라이온 동상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백화점 입구에는 약속 장소로도 유명한 라이온동상이 있는데요.
미츠코시백화점 사장님이 영국 트라팔가르 광장에 있는 라이온을 보고 감명을 받아, 그 제작자를 찾아가 부탁하여 완성된 것이라고 해요.
1941년 태평양전쟁 당시 전시상의 이유로 처분될 운명이었지만, 전쟁이 끝난 후 이곳 미츠코시로 무사히 돌아온 라이온을 보고, 모두가 '라이온처럼 행운이 따랐으면 좋겠다', '역경을 이겨내고 싶다'라는 의미로, 백화점을 찾는 사람들이 라이온의 앞발을 만지기 시작한 풍습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여신상(天女像)
미츠코시 니혼바시의 상징이기도 한 '여신상(天女像)'은, 1954년 주식회사 미츠코시 탄생 5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졌다고 해요. '진심으로 대한다'는 의미의 '마고코로'를 중시하고, 성실하게 장사하여 후세까지 영원히 이어나가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만들었다고 하네요. 수령 500년의 노송나무로 만들어진 이 여신상의 뒤편에는 48마리의 새들이 보배구슬을 가지고 춤을 추고 있는데 예술적으로도 큰 가치를 가진다고 해요. 당시 제작비 1억 5천만엔, 현재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약 50억엔에 달한다고 하네요! (후덜덜)
▲기모노를 연상케 하는 쇼핑백
2014년 4월, 미츠코시에서는 57년만에 쇼핑백 디자인을 사진과 같이 바꾸어 언론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답니다.
2대째 중요무형문화재로 활약하고 있는 모리구치 쿠니히코씨가 디자인했다고 해요. 전통적인 채색기법을 사용해서 '사과'를 대담한 기하학적 문양으로 표현한 것으로 '고전과 현대의 융합'가 컨셉이라고 하네요.

긴 역사와 전통이 있는 일본 최고(最古)의 백화점 답게 볼 거리도 가득한 미츠코시 니혼바시 본점!
이곳에서는 소개해드리지 못 했지만 구석구석 매력적인 점포가 가득하니, 역사적으로도 그리고 쇼핑스폿으로도 가치가 높은 미츠코시 니혼바시 본점에 한 번쯤은 꼭 방문해보시길 바랄게요!

#도쿄#긴자

Basic Info

Name	미츠코시 니혼바시본점(三越日本橋本店)
Address	東京都中央区日本橋室町1-4-1
Station	미츠코시마에역(三越前駅), 니혼바시역(日本橋駅), 신니혼바시역(新日本橋駅)
Website	http://mitsukoshi.mistore.jp/store/nihombashi/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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