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동일본 신칸센으로 떠나는 츠바메산조 여행] 02. 장인의 기술 따라해 보기(맥주도 마셔보기)

주부(중부) 관광 츠바메산조 2021.04.30
크래프트의 도시 JR 동일본 '츠바메산조' 역의 스탭들이 추천하는 신칸센 여행의 재발견, 그 두 번째는 '공예체험' 그리고 '크래프트 맥주 체험' !

츠바메산조: 장인과 기술의 도시에서 워크숍 체험하기

신칸센을 타고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곳을 여행하며 멋진 자연경관과 함께 일본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니가타로 향하는 조에츠 신칸센으로 갈 수 있는 두 개의 작은 도시 사이에 있는 '츠바메산조 역'에서 내려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츠바메 시와 산조 시 모두 전통 수공예품과 숙련된 장인의 마을이라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 지역의 명물인 '오픈 팩토리'를 구경하다 보면 그들의 작업을 따라해보고 싶어질 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이곳에는 다양한 나무와 금속 가공품의 쇼룸과 함께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츠바메산조 역

츠바메산조 역은 도쿄 역에서 출발하여 니가타 현으로 향하는 <조에츠 신칸센>의 12개 역 중 하나입니다. 도쿄 역에서 약 2시간 정도 거리이므로 당일여행이나 JR동일본의 레일패스를 이용한 여행의 목적지로 둘러보기 좋은 여행지입니다.

 JR 동일본 패스를 이용하여 츠바메산조 여행하기!
츠바메산조를 여행할 땐, 18,000엔(세금포함)으로 JR 동일본의 신칸센과 특급열차를 포함한 열차와 함께 JR버스의 일부 노선을 5일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JR 동일본 패스(나가노, 니가타 지역)]을 추천합니다. 도쿄 역에서 츠바메산조 역까지의 신칸센 지정석 왕복운임은 약 19,000엔 정도이지만, 이 패스를 사용하면 츠바메산조 외에도 나가노나 니가타의 여러 지역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이 패스는 단기체류 비자를 가진 외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 국적을 가진 분들도 이용 가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JR 동일본
공식 웹사이트(Kr) | 열차예약페이지(Kr)

츠바메시 산업 사료관: 수공예품 그리고 체험공방

츠바메산조 지역에서 수공예 체험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는 '츠바메시 산업 사료관'입니다. 이곳 건물의 대부분은 지역의 유명한 금속 가공 및 장인의 공예와 관련된 역사와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전시관 중 하나는 '쓰이키 동자기의 아름다운 세계'를 비롯한 이 지역에서 만들어진 걸작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어, 이어서 체험하게 될 공예작품을 만들 때의 좋은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체험 공방(워크숍 홀)에서는 방문객에게 츠바메 시와 산조 시의 장인이 구사하는 전통 기술을 체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제품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츠바메시 산업 사료관 (燕市産業史料館)
니가타현 츠바메시 오마가리 4330-1
웹사이트(en)

황동 텀블러 망치무늬 새기기 체험

'교쿠센도' 의 숙련 된 장인들이 우아한 구리 주전자를 만들 때 실제로 완전히 평평한 동판을 가져다가 팽창과 압축을 거듭하며 하나의 부드럽고 둥근 모양이 될 때까지 망치로 천천히 두드리는 것 처럼은 아니지만, 오늘 시도해 볼 체험은 그들과 같은 종류의 도구를 가지고 작업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평평한 동판 대신에 매끈한 황동 텀블러의 표면을 망치로 두드리면서 나만의 패턴을 입혀 나가는 '쓰치메(槌目)'라는고하는 작업입니다.
워크숍 직원의 안내와 약간의 도움을 받아 약 30 분만에 츠바메 지역의 걸작들에게서 영감을 얻은 오리지널 패턴을 입힌  텀블러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텀블러는 맥주 애호가 또는 아이스 커피 중독자에게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황동 텀블러 '쓰치메' 워크숍
30 분 / 2,200 엔

납작한 구리판을 둥글게 망치질로 가공하는 기술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구리판 대신 주석판이긴 하지만 같은 작업을 체험하는 워크숍도 있습니다. 주석을 두드리는 것이어서 조금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완성된 작품은 공 들인 만큼 멋진 여행의 추억 될 듯 합니다.

주석 잔/그릇 공예 워크숍
30 분 이상 / 2,500 엔

체험을 또 다른 체험으로! 사카야 야요이 & 야히코 브루잉

새로 만든 작품을 바로 사용해 보고싶을 땐? 사료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사카야 야요이'를 찾아가 보세요. 니혼슈로 유명한 니가타의 여러 사케를 비롯한 주류를 판매하는 이곳에서는 완두콩이나 국화꽃으로 만든 에일, 도토리나 유자로 만든 이 역의 크래프트 맥주인 '야히코 브루잉'을 1층 테라스에서 생맥주로 마실 수 있는데요, 마음씨 좋은 사장님에게 잘만 부탁하면, 손수 체험하며 만든 텀블러에 맥주를 담아 줄 수도 있답니다.


사카야 야요이 (酒屋やよい)
니가타현 니시칸바라 야히코 1239-4
웹사이트(jp)

체험 번외편: 스푼 색 입히기 체험

전통적인 공예기술은 아니지만, 이 지역의 금속 가공기술을 살짝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이 있어서 참가해봤습니다. 이 체험은 작은 스푼을 전기가 흐르는 전해질 용액에 담그고 약 20초 정도면 스푼에 알록달록한 색(산화피막)을 입힐 수 있는 과학실험 같은 체험이었습니다. 스푼을 용액에서 꺼내는 속도에 따라 그라데이션도 넣을 수 있어서 이곳을 찾은 어린이들에겐 가장 인기있는 체험이라고 하네요.

숙소도 체험이다! : Craftsmen's Inn Kaji

장인들을 따라해보는 것 만이 체험은 아니죠? 여행의 테마를 이어가기 위해 선택한 숙소는 바로 'Craftsmen 's Inn Kaji'라는 곳인데요, 이 작은 게스트 하우스는 90년 된 일본 주택을 개조한 '고민가(古民家)'로, 대패나 끌 등을 만드는 장인이 살던 집을 숙소로 리모델링했다고 합니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벽면에 진열된 수십 개의 조각도구들과 대패, 작은 칼 등이 보이며, 영화에나 나올 법한 다다미 바닥이나 1인용 욕조 등에서 일본 가정집 느낌이 물씬 풍기는 가운데, 곳곳에 츠바메산조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주방용품이나 생활요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것들은 직접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Suwada의 고급 손톱깎이도 거실에 놓여 있었습니다!


Craftsmen's Inn Kaji
니가타현 산조 모토마치 12-6
4개의 방, 1~7명 이용가능(8인 이상일 경우 문의)
웹사이트(en)

손수 만들어 즐기는 독특한 그래프트 문화체험

츠바메산조 지역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장인들이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있는 곳이며, 그들 만큼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그 셈세한 작업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여행을 통해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거나 자신의 숨은 재능을 찾고 싶을 땐, 신칸센을 타고 츠바메산조를 방문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덤으로 니가타의 멋진 자연도 만끽할 수 있으니까요!

츠바메산조 역 가는 법
도쿄 역에서 조에츠 신칸선으로 약 2시간
*츠바메산조를 여행할 땐, JR 동일본의 신칸센과 특급열차를 포함한 열차를 5일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JR 동일본 패스]가 저렵하고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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