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추천여행지 나가노! 에도시대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민박촌 '나라이주쿠'

주부(중부) 관광 레트로여행

2019.06.27

일본 지방을 여행하다보면, 곳곳에 옛 흔적들이 남아있는 역사적인 명소를 마주하게되는데요. 이번에 소개해드릴곳은 에도시대 당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나가노의 민박마을 '나라이주쿠' 입니다!

에도시대의 휴식처 '나라이주쿠(奈良井宿)'

에도시대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민박마을 '나라이주쿠'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니라이주쿠(奈良井宿)'의 '주쿠(宿)'는 '휴식처'를 뜻하는 곳으로, 옛날 일본사람들이 여행을 하며 머물렀던 마을을 의미합니다.

옛날 일본의 에도시대(1603년~1868년) 당시 지도자가 일본을 통일하기 위해 전국을 잇는 다섯개의 고속도로 '고카이도(五街道)'를 만들었는데요. 당시 일본인들은 이 고카이도를 가로지르며 모든 주요 지역을 연결했습니다. 그들은 이 도로를 걸어다니며 긴 여행을 하게 되고, 중간중간 머무를 곳, '주쿠(宿)'가 필요했습니다.

고카이도중 도쿄와 교토를 잇는 도로를 '나카센도(中山道)'라고 하는데, 이 길을 따라 생긴 민박마을이 바로 나라이주쿠인거죠.

어떤 사람들이 머물렀나요?

고카이도는 일본 전역을 잇는 중요한 도로였던 만큼, 일본의 경제발전에도 매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전국의 상인들도 고카이도를 이용했다고하네요.
특히, 나카센도는 당시 일본의 수도였던 교토와 도쿄를 잇는 도로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렸는데요. 약 550km 경로로 여행기간은 2주가 걸렸다고합니다. 그래서 더욱 휴식처를 필요로하고, 나라이주쿠 역시 그 규모가 커질 수 밖에 없었던거죠.

나가노에 위치한 '나라이주쿠'는 나카센도 노선을 따라 형성된 69개의 역 중에 하나이며 가장 번성한 마을 중 하나에요.
에도시대의 상인들을 포함한 여행자들은 더욱 늘어나고, 나라이주쿠 마을에서 새로운 사업을 하는 이들도 늘었습니다.
숙박처, 식당, 상점들이 많아 '나라이센켄(奈良井千軒：나라이 1,000채)'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였으니까요..!

당시의 건물들은 그 모습 그대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어, '마치 에도시대를 거니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나라이주쿠의 민박 또한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다다미가 깔린 일본식 객실룸과, 료칸 못지않은 코스요리까지 맛 볼 수 있답니다.

일본 전통 다다미 객실룸
고퀄리티 식재료를 사용한 1인용 샤브샤브
일본인의 아침식사 '생선구이'

나라이주쿠 마을에서는 전통적인 일본 도기를 판매하는 가게도 있어요. 그곳의 주인 오바상(おばあさん：할머님)께 풀로 메뚜기 만드는 법도 배울수 있어요! 또, 마을의 주민이 2층집을 리뉴얼하여 운영하고 있는 엔티크한 분위기의 카페에서는 말차와 일본식 디저트를 맛볼수있답니다.

친절한 오바상과 메뚜기 만들기 체험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마시는 차

*나라이주쿠(奈良井宿)
주소 〒399-6303 長野県塩尻市
공식 웹사이트(일본어)

*이카리야 마치다 민숙(いかりや町田民宿)
주소 〒399-6303 長野県塩尻市大字奈良井573-1
전화번호 0264-34-3202
공식 웹사이트(일본어)

*마츠야 찻집(松屋茶房)
주소 〒399-6303 長野県塩尻市奈良井583
영업시간 09:00AM~17:00PM
공식 웹사이트(일본어)

일본의 역사깊은 민박마을 '나라이주쿠'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숙박시설이 모인 특정한 마을이라고 생각했는데, 상상하시던 민박마을과는 전혀 다르다는걸 아셨나요?
실제 에도시대의 향토적인 문화가 남아있는 나라이주쿠는 나가노 여행시 꼭 추천드리는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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