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의 '보소노무라' - 나리타 공항 주변에서 즐기는 옛 일본의 풍경과 코스프레 그리고 다도체험

간토(관동) 관광 나리타공항

2021.06.16

이제 곧 다시 찾을 수 있게 될 나리타 공항! 그 주변에 있는 '보소노무라(房総のむら, 보소 마을)'에서는 다양한 '일본의 옛날' 체험이 가능하답니다.

에도 시대로 돌아가, 당시 사람들의 하루를 경험하다

지바 현에 있는 '보소노무라'는 나리타 공항, 그리고 이 지역의 유명한 사찰인 나리타산 신쇼지에서 멀지 않은 야외 역사 박물관으로, 일본의 약 200~400년 전 '에도 시대'의 풍경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거리에는 농민들이 사는 집에서 사무라이의 고급 주택에 이르기까지 리얼하게 복원된 건물들이 마치 영화 세트장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조금 더 몰입감 있는 경험과 멋진 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객들은 입구 옆에 있는 전용 코스프레 별관에서 원하는 의상을 빌려 입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기모노부터 근대적인 느낌의 하카마, 전통 사무라이 의상, 심지어 닌자 의상까지 준비되어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한두 세기 쯤 돌아간 시간여행 감성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답니다.

보소노무라는 입장권을 구입하면 이용 가능한 구역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구역으로 나뉩니다. 중앙 공원 주변의 잔디 광장에는 구 가쿠슈인 초등학교와 같은 지역문화의 중요한 사적 건물과 100개가 넘는 고분이 있는 고대 유적지가 흩어져 있습니다.

Image Source: Boso no Mura

빼놓을 수 없는 진짜 체험

보소노무라는 많은 건물들이 방문객들에게 강습이나 워크숍 등 리얼하고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전통적인 일본 문화를 조금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평화로운 정원으로 둘러싸인 우아한 다실에서 배우는 다도체험이나 진짜 쇠를 달구고 두드려 보는 대장간 체험 등은 눈으로만이 아닌 온몸으로 시간여행을 즐기는 하루를 만드어 줍니다.

보소노무라에서 체험 할 수 있는 메뉴는 실로 다양합니다. 현재 약 300가지 정도의 워크숍을 제공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부분은 계절에 따라 연중 일부만 이용 가능하거나 예약이 필요하다고 하니, 홈페이지의 예약 옵션을 살펴보고 온라인 캘린더를 확인한 다음 여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